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이 “원전측이 대체 상수도 개발에 따른 보상가가 턱 없이 낮다”며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 인근 나아리 주민 300여명은 10일 오전 10시 원전 후문에서 ‘간이상수도 대체 개발 촉구대회’를 열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96년 월성 3.4회기 건설 당시 제한 구역 지정시 설치돼 있는 마을 간이상수도(취수시설)를 제한 구역 밖으로 대체 개발을 지시했다는 것.
주민들은 당시 취수시설을 설치하기위해 지자체나 원전의 지원 없이 주민들 자부담으로 이를 설치했다는 것.
그러나 감포댐 준공을 앞두고 원전측이 간이상수도 시설에 대한 보상가를 8억 원으로 책정하자 주민들은 “이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 보상을 두고 지난 해 연말 원전측이 대체 상수원 개발해 주민들에게 양도키로 협약서를 체결했으나 원전측이 이행을 하고 있지 않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원전 토목부 관계자는 “감포댐 유입시 위로 차원에서 가입비와 수도요금 차액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윤종현·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