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법인들의 주민세가 포항시 전체 지방세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법인들이 ‘포항을 먹여살리고 있는 셈’이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들어 포항 지역 법인들이 납부한 주민세는 7월말 현재 1천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98억원)보다 79%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철강공단 입주업체들의 사상 유례 없는 매출 및 순이익 창출로 포항시 전체 지방세 세입의 약 70% 이상을 철강공단 입주업체들이 차지했다.
시는 기업이 납부하고 있는 지방세가 시 재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자 기업 사기진작 차원에서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는 10개 기업을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하고, 현대중공업 등 기업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19일 오전 10시, 현대INI스틸 본관 회의실에서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에 모범납세기업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개인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키로 했다.
다음은 모범납세기업에 선정된 10대 기업.
▲동국제강(주)(대표 장세주) ▲포항강판(주)(대표 한광희) ▲(주)포스코(대표 이구택) ▲(주)삼정피앤에이(대표 정용희) ▲동일산업(주)(오순택) ▲(주)세아제강(대표 조재철) ▲현대아이앤아이스틸(주)(대표 정석수) ▲(주)세아특수강(대표 이승휘) ▲현대종합금속(주)(대표 김상욱) ▲동양제철화학(주)(대표 이수영)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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