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목표수준 하향조정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 인하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15일 신규 고객들에게 실제로 적용되는 점포장 전결 금리를 1년만기 정기예금은 종전 연 3.5%에서 3.4%로 내린 것을 비롯해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씩 인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 하향세를 반영하기 위해 일단 임시조치로 점포장 전결 금리를 내렸다”며 “조만간 내부회의를 열고 금리 인하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이날부터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금리를 0.20~0.25%포인트 내렸으며 정기예금 금리 인하도 검토중이다.
개인 MMDA의 경우 예금액 1천만원 이상은 연 1.00%에서 0.80%로 떨어졌고 1억원 이상은 2.90%에서 2.65%로 하향 조정됐으며 기업 MMDA는 10억원 이상의 경우 2.75%에서 2.50%로 인하됐다.
한국씨티은행도 이날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씩 내려 가입액 1억원이상 은 종전 연 4.10%에서 4.00%로, 4천만~1억원은 4.05%에서 3.95%로, 4천만원 미만은 4.00%에서 3.90%로 각각 인하했다.
하나은행은 16일부터 예금액 1억원 이상인 개인 실세 정기예금 금리를 종전보다 최대 0.4%포인트 내리는 등 예금금리를 0.1~0.4%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특히 만기 12개월로 예금액 1억원 이상의 특판성 예금은 연 4.30%에서 3.90%로 0.40%포인트나 떨어진다.
법인 실세예금도 만기 6개월~12개월 미만이 연 3.45%에서 3.25%로, 만기 12개월 이상은 연 3.65%에서 3.45%로 각각 하향조정되며 예금액 3천만원 이상인 개인 MMDA는 0.25%포인트 떨어지고 예금액 1억원 이상인 법인 MMDA는 0.15%포인트 인하된다.
우리은행은 16일부터 시장실세 금리가 반영되는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씩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기 1개월 이상 2개월 미만 정기예금은 현행 연 2.8%에서 2.6%로 떨어지고 만기 1년 이상은 연 3.6%에서 3.4%로 인하된다.
제일은행[000110]도 16일부터 정기예금, 더블플러스통장(CD) 등 거치식 예금과 기업 MMDA에 대해 각각 0.2%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1년만기 정기예금은 현행 연 3.4~3.7%에서 3.2~3.5%로 낮아지고 예금액 10억원 이상 기업 MMDA는 최고 연 2.8%에서 2.6%로 인하되며 판매가 진행중인 특판예금도 최고 연 4.1%에서 3.9%로 떨어진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12일 시장금리 연동형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데 이어 고정금리형 정기예금도 인하를 검토중이다.
나머지 은행들도 조만간 예금금리 인하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