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 박주영(19·고려대)이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회사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다.
나이키의 국내법인인 나이키스포츠는 지난 9월21일 박주영과 7년간의 장기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7년 계약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롯데 마린스)과 미국프로농구에 진출한 하승진(포틀랜드)이 각각 나이키스포츠와 맺은 5년 계약을 넘어선 최장기 계약기간.
나이키스포츠의 정현수 스포츠마케팅 이사는 “박주영은 향후 한국 축구에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다줄 가능성을 지닌 선수”라며 장기적 안목과 계획을 통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끝난 2004아시아청소년(U-20)축구선수권에서 득점왕(6골)에 오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팬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