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토된 유적은 청동기시대 주거지 1동과 고분의 잔존 바닥, 삼국시대의 목곽묘 4기, 석곽묘 31기, 옹관묘 1기 등 46기에 이르며 석곽묘는 길이 220㎝, 너비 50㎝, 깊이 20㎝ 규모의 4단계로 구분됐다.
목곽묘는 석곽묘 조성 당시 훼손 것으로 보이며, 내부의 토기만 출토됐다.
이번에 출토된 유물은 청동기시대 무문토기편을 비롯, 대부장경호, 유개고배, 고배, 단경호, 연징홍, 대부완, 단경호, 대부완, 파배, 토기호편, 개배, 철겸, 철족, 연질유개옹, 경호, 도자, 기호편 등 삼국시대 토기류 358점과 쇠낫, 화살촉 등 금속류 28점 등이다.
이번 유적 발굴은 청도교육청이 청도군 풍각면 풍각초등학교의 교실을 증축하는 과정에서 학교 서편 20m 지점의 삼층석탑(보물 제113호)을 경북도 문화재연구원에 유적발굴을 조사 의뢰해 이루어졌다.
경북도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월 6~17일까지 12일간 시굴조사에 들어가 삼국시대 석곽묘, 옹관묘 등 8기를 발굴한데 이어 6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2차 발굴에서 귀중한 유물을 출토하게 됐다.
청도/조윤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