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시험기관은 시험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민간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하여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제도이다.
이번 풍산측이 획득한 분야는 인장강도, 연신율 등을 포함한 역학시험분야 22개 항목과 탄소, 규소 등 화학시험분야 8개 항목으로, 인정기간은 2008년 6월까지 4년간이다.
이에 따라 풍산은 시험분석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업체가 발행한 시험 성적서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돼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해외 수출시, 협약을 맺은 국가와는 별도의 추가 인증이 필요없어 시험비용 절감도 가능하게 됐다.
풍산 관계자는 “이번 공인시험기관 지정으로 시험과 관련된 무역기술 장벽을 타개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 및 설비의 보완과 시험능력 향상을 통해 인정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제적인 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su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