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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고가도로 화물차량 불법주정차 여전

권종락기자
등록일 2004-05-08 20:31 게재일 200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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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포항시 북구 송도동 송도고가도로 일대에 화물차 불법 주정차 및 밤샘주차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지난달 20일 화물차 역방향 주차로 인해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이후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어 합동단속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밤 11시30분께는 합동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송도고가도로 1차선에 화물차를 역주행 방향으로 버젓이 주차해 놓았는가 하면 3차선은 완전히 화물차량 주차장으로 둔갑했다.


박모(46·남구 송도동)씨는 “밤 11시30분께 귀가하기 위해 송도고가도로 1차선을 운행하던중 갑자기 역방향으로 주차돼 있는 대형 화물차량이 나타나 순간 당황했다”며 “다행히 안전운행을 했기에 추돌사고를 모면했지만 지금도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화물차량을 1차로에 역방향으로 주차해 놓는 것은 살인무기를 방치해 놓는 것과 마찬가지 행위”라며 “시와 경찰이 합동단속에 나서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화물차량 불법주정차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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