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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15경기만에 교체 출장

이준택 기자
등록일 2004-02-23 18:24 게재일 200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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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주 오랜만에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이천수는 22일(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열린 리그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후반 27분 코바세비치와 교체투입됐다.

레바논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출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던 이천수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빠른 발로 경기의 속도감을 더해주었다.

벤치멤버로 전락,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천수가 리그에 출전한 것은 무려 15경기째만의 일.

드누에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은 다음주 열리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2003-2004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대비한 듯 주전 스트라이커 니하트는 쉬게 했다.

부상도 확실히 털어낸 이천수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언급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부진 탈출과 주전 입성의 기회를 잡게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인저리타임 때 상대 에르만 오르노스에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해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네덜란드프로축구의 이영표(PSV 에인트호벤)도 이날 벌어진 SC헤렌벤과의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예의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영표와 ‘태극 듀오’인 박지성도 전반 38분 로벤 대신 투입돼 활발하게 공격루트를 닦았으나 골맛은 보지 못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직 3년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에인트호벤은 하지만 2-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2골을 허용,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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