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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잔류 희망

한승민 기자
등록일 2004-02-07 17:36 게재일 200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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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마술사’ 지네딘 지단(32)이 2006년까지 현 소속팀인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오는 2005년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되는 지단은 “마드리드에서 매우 행복했기에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축구전문사이트 ‘사커리지’가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기쁜 일 밖에 없었으며 만약 구단이 나의 잔류를 원한다면 고려해보겠다”며 “하지만 신예 선수들의 앞길을 위해 1년 이상 연장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단은 “요즘 우리는 시즌마다 60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걷고 있다”며 “36~37살이 된 선수가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뛴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레알 마드리드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접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2003년 올해의 선수’인 지단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부상으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미드필더로 팀의 29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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