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대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처를 습득하는 숙달훈련이 전개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울릉도, 독도를 운항하는 씨플라워호(493t, 승선정원 423명)를 대상으로 울릉도 경비 중인 1512함 해상특수기동대 10명이 직접 여객선에 승선해 선박 등 선·여객 퇴선 등 관숙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 종식에 따른 울릉도를 방문하는 여객이 급증함에 따라 해경, 선사 간 사전협의를 통해 지난달 19일 포항~울릉을 운항하는 2만t급 여객선 뉴씨다오펄호를 시작으로 2회 차에 걸쳐 시행됐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운항 중 발생할 수사고 대비, 선박의 조타실, 선실 등 내부구조를 파악하고 자체 제작한 등선용 사다리를 통해 직접 등 선, 가상의 여객을 신속・안전하게 퇴선시키는 훈련을 진행했다.
동해해경은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지만 해상치안서비스는 울릉도와 독도를 담당하고 있어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등 선박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행락철 여객선 운항 및 울릉도 입도 객이 급증함에 따라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선박 사고발생 대비 사전훈련을 강화하는 등 해양경비 및 안전관리 업무에 철저함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