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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택배 크로스’ 살려야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2-12-04 19:45 게재일 2022-12-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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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타, 벤투호 키플레이어로 뽑아<br/>브라질서는 공격수 하피냐 주목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김진수가 호날두를 수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기록·분석 전문 매체 옵타가 2022 카타르월드컵 브라질전에서 핵심 역할을 할 벤투호 선수로 김진수(전북)를 꼽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은 거의 없다.

한국의 16강을 점쳤던 ‘인간 문어’ 영국 BBC 크리스 서튼 기자도 브라질의 8강 진출을 예상했다.

옵타 역시 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 분석에서 한국이 브라질을 누르고 8강에 오를 확률을 8.2%까지 낮게 봤다. 그러면서도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기 전 한국이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나?”하고 이변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옵타는 전망과 함께 양 팀의 키플레이어를 뽑았는데, 벤투호에서는 김진수가 이름을 올렸다.

옵타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요 공격 경로는 왼쪽 측면 아래 지역으로 내려간다”며 “(공격 지역을 향한) 김진수의 질 높은 공 배급이 현실적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진수의 크로스 횟수가 월드컵에 출전한 다른 세계적 풀백들과 비교해서도 우위에 있다며 조규성과 호흡을 벤투호의 강점이라 봤다.

옵타는 “세트피스 상황을 빼고 김진수(14회)보다 많은 크로스를 올린 수비수는 이번 대회 통틀어 세 명뿐”이라며 “조규성(전북)이 공중볼 경쟁력을 증명했다. 브라질과 맞서 모든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옵타가 브라질에서 선정한 키플레이어는 공격수 하피냐(바르셀로나)였다.

오른쪽 전방을 누비는 하피냐는 공교롭게도 김진수와 맞붙게 된다.

옵타는 “김진수가 한국의 주요 위협 요소인 상황에서 하피냐는 왼쪽 풀백 지역을 최대한 깊은 곳까지 점유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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