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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활기찬·지속가능한’ 금호강으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9-14 19:05 게재일 2022-09-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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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민 이용 중심 공간 탈바꿈<br/>‘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추진키로<br/> 동촌유원지 명소화 등 선도사업<br/>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 변모 기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 중 하나인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개념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 중 하나인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개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도심하천인 금호강을 시민 이용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마스터플랜은 △열린 금호강 △활기찬 금호강 △지속가능한 금호강의 3대 목표와 30여 가지 실행계획을 통해 시민 공간복지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위기에 강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금호강 100리에 K2종전부지 물길과 신천을 연계해 물길과 바람길을 연결하고 산책길, 가로수길, 자전거길, 강변도로 등 사람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다목적공장과 시민공원, 야생화공원을 조성해 금호강 수변을 대구시민들의 공간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사계절 물놀이장, 수상레저, 샌드비치, 전동보트, 파크골프장, 캠핑장 등 수상 및 레저공간을 조성하고 수변무대 버스킹, 국제비치발리볼대회, 푹염축제 및 치맥축제 등 365일 축제가 펼쳐지는 금호강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이와 함께 도시 열섬 저감을 위해 두물머리 생태거점과 비오톱(Biotop)을 조성해 기후위기에 강한 금호강을 만들고, 메타버스 기반을 조성해 변화하는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금호강을 만든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은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다.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비 450억 원(국비 225억, 시비 225억)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에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사계절물놀이장과 샌드비치 조성으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 거점공간으로 변모시킨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은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국비 150억, 시비 150억)을 투입해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보행교 설치로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의 두물머리 경관명소 창출 및 관광활성화에 기여한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사업비 60억 원(국비 30, 시비 30)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생태·역사·문화자원으로 조성하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의 추진을 위해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28여억 원을 반영했으며, 내부 특별전담조직(T/F)과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4개 분과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대구시는 맑은물 하이웨이,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금호강변 도로건설, K2종전부지개발 등 사업 추진 부서와 연계·협조를 통해 시민이용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 대구를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변모시켜 미래 50년을 선도할 큰 그림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단계별 사업에 대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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