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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문명교류학자 정수일의 유럽 기행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11-25 19:56 게재일 2021-11-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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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모자이크 유럽을 가다 1’<br/><br/>정수일 지음·창비 펴냄<br/>교양·2만8천원<br/>
세계적인 문명교류학자인 정수일(87)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의 신간 ‘문명의 모자이크 유럽을 가다 1 북유럽’은 모두 5편 시리즈로 기획된 유럽문명기행 중 첫 번째 책이다.

5천여 년간 30여 개의 문명을 탄생시킨 인류사에서 1천500여 년에 걸쳐 꽃을 피운 유럽문명은 비교적 후발한 문명이다. 이런 유럽문명이 근현대의 ‘선진’ 문명 또는 ‘중심’ 문명으로 급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교류를 통해 앞선 문명의 다양한 요소를 흡수, 동화한 덕분이다. 이질적 문명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다채롭고 찬란한 유럽문명을 새로 탄생시킨 것이다.

정 소장의 유럽문명기행은 문명 담론의 실질적 발원지인 유럽의 실상을 점검하고자 기획됐다.

유럽 15개국 답사를 통해 근현대 세계사의 중심이자 ‘선진’ 문명으로 자리 잡아 온 유럽문명의 허와 실을 짚어낸다.

특히 첫 번째 책 북유럽 편은 척박한 자연환경과 유럽의 변방이라는 지정학적 여건 속에서 북유럽 4개국이 어떻게 세계가 손꼽는 청렴·복지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는지 각종 보고서와 탐문, 현지 기행을 바탕으로 그 비결을 탐색한다.

북유럽 편이 살피고 있는 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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