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5세 500명 여론조사<BR>결혼·자녀교육·주거도 꼽아<BR>월평균 수입 190만 9천원<BR>희망수입과 124만원 격차
대구지역 젊은 여성들의 최대 고민거리는 취업과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25~29세 여성 250명, 30~35세 여성 250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최대 고민거리를 묻는 질문에 25~29세 응답자 47.6%는 `취업·일자리`, 38.0%는 `결혼`이라고 답했고, 30~35세 응답자는 44.4%가 `자녀 교육`, 35.6%가 `주거`를 꼽았다.
대구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25~29세 38.0%, 30~35세 34.0%가 `여건이 되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대구를 떠나길 희망하는 이유로는 25~29세 44.2%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라고 응답했고, 21.1%는 `문화·여가시설 부족`을 들었고, 30~35세는 35.3%가 `문화·여가시설 부족`, 28.2%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들의 실제 임금과 희망 급여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월평균 수입은 190만9천원, 희망 월평균 수입은 315만3천원으로 124만4천원의 격차가 있었다.
대구여성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젊은 여성을 위한 정책 개발 기초자료로 실태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라며 “젊은 여성들의 고민인 낮은 근로소득, 보수적인 이미지 등에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