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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포항, 볼거리·먹거리 풍성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02-12 02:01 게재일 2015-0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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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크루즈 타고 영일대해수욕장 테마거리 거닐고<Br>구룡포~죽도시장 돌며 대게·과메기 맛탐방도 일품
▲ 관광객들이 호미곶 대보항 방파제길 트릭아트 벽화 위를 걸어가고 있다. /포항시 제공

“설 연휴 알차고 즐겁게 보내려면 볼거리가 많은 포항으로 놀러오세요”

설 연휴 기간동안 포항지역 주요 관광지에는 관광객과 귀성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11일 포항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 죽도시장, 시립미술관, 호미곶새천년 기념관, 포항운하관, 크루즈선 등이 정상적으로 오픈해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귀성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설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문을 연다. 시립미술관에서는 물의 중요성에 대해 뉴미디어와 영상매체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워터스케이프:물의 정치학전`과 194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걸쳐 포항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채화로 한국근현대미술사에 기여해온 이경희 화백의 `만의 풍경전`이 열리고 있다.

도심 속 명소인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 테마거리와 해상누각도 포항을 찾는 귀성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40여년간 막혔던 동빈내항과 형산강의 물길을 연결한 `포항운하` 크루즈선에는 평일 하루 평균 700여명, 주말 평균 2천여명이 탑승해 포항의 대표적 명소로 떠올랐다.

영일대해수욕장 테마거리는 도심 속 해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명품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자녀들에게 특별한 명절 연휴를 선물하고 싶다면 구룡포에 들러 100여년 전으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100여년 전 일본인이 살았던 모습을 재현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내에 위치한 근대역사관은 일본인들의 구룡포 정착 상황과 생활모습, 구룡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근대문화역사거리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은 매달 500여 통의 이상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느린 우체통`에 비치된 엽서로 편지를 쓰면 6개월 뒤 받는 이의 주소로 전달된다. 엽서를 통해 구룡포를 회상해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또 겨울 별미인 과메기와 가족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구룡포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호미곶 광장에 있는 새천년기념관에는 포항의 역사를 사진, 모형디오라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수만 년 전 바다 생물체의 화석과 탁 트인 동해바다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곳 등대박물관은 설 당일 19일만 휴관한다.

호미곶에 왔다면 대보항 트릭아트도 빼놓을 수 없다. 방파제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세계 최장 160m에 달하는 트릭아트 벽화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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