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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성추행 극성 '요주의'

김동진기자
등록일 2004-06-22 19:56 게재일 200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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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대 찜질방에서 혼자 수면을 취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대구북부경찰서는 21일 찜질방에서 수면을 취하고 있는 여성을 성추행한 김모(42·주거부정)씨에 대해 준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30분께 대구 북구 노원동 한 찜질방에서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김모(여·36)씨에게 다가가 껴안고 바지속으로 손을 넣어 음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다 종업원에게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일 오전 3시40분께도 대구 북구 노원동 한 찜질방에서 황모(45)씨가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이모(여·51)씨가 자는 것을 보고 바지를 벗겨 음부를 만지다 같은 찜질방에 있던 손님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이처럼 새벽시간대 찜질방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이 잇따르고 있어 찜질방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한명재 경장은 “최근 찜질방에서 여성혼자 잠을 자다 성추행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되도록 혼자 찜질방에서 잠을 자지 말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쉴 것”을 당부했다.


/김동진기자 d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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