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침투 못해… 신천·금호강 하류도 관리 필요
환경부가 전국의 불투수 면적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 국토의 7.9%가 빗물이 침투하지 못하는 불투수면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진천천이 불투수율 61%로 나타나 소권역 단위에서는 서울 청계천 유역(71.5%), 인천 공촌천(67.3%), 서울 안양천 하류(66.5%), 서울 홍제천 합류 전(61.5%)에 이어 전국 5위를 차지해 이에 대한 대구시의 정밀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천 하류는 불투수율이 51.99%, 금호강 하류 46.95%, 금호강 중류 27.76%로 각각 조사돼 이 지역도 중점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경우에는 영양군이 불투수면 1.85%로 나타나는 등 강원도와 함께 불투수면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투수 면적률이 25%를 초과하는 유역은 건강성이 크게 악화돼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하천 내 생물종 다양성과 개체수가 감소하며, 자연의 물순환 구조를 왜곡시켜 비가 내릴 경우 유출되는 빗물의 양을 증가시켜 도시침수를 일으키고 빗물의 지하 침투량을 감소시켜 지하수 고갈과 하천 건천화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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