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9천여명이 이용하는 칠곡 하 휴게소는 이번 체험장 운영으로 가락국수 먹고 화장실만 들리는 휴게소에서 즐길 거리가 넘치는, 고객들에게 행복한 쉼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체험장은 정부의 주요 정책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를 고객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자가 전력생산이 가능한 자전거 발전기 3대와 이 전력으로 작동할 수 있는 DMB TV, 선풍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전거 발전기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자전거에 부착된 발전기에서 무공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최대 200W까지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칠곡 하 휴게소 이상용 소장은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장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체험장을 이용한 한 어린이는 “내가 만든 전기로 휴대전화기를 충전하고, 선풍기를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다”며 “과학 전시관에 가야 체험할 수 있었던 친환경에너지를 휴게소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편리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칠곡 하 휴게소의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장의 운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의 무한변신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단순히 가락국수 먹고 화장실 가고자 들르는 휴게소가 아니라 과학체험까지 할 수 있는 휴게소의 진화. 고객의 처지에서 휴게소의 이러한 무한변신이 휴게소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