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변의 피부미인
따라서 휴가지에서는 너무 두꺼운 메이크업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이나 외부 환경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가벼운 피부 표현을 하고 분위기를 잘 맞출 수 있는 센스 있는 색조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원포인트 메이크업
올 여름에도 원포인트 메이크업이 강세할 전망입니다. 기초 메이크업에 BB크림 정도만으로 피부톤을 보송보송하게 연출한 다음, 립 컬러포인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좀 더 과감하고 파격적인 립 컬러를 매치하면 내추럴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얼굴에 강렬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또렷한 눈매는 고혹적이며 섹시한 이미지를 한층 배가시키는데, 이때 피부와 입술을 누드톤으로 정리하면 좀 더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건강한 피부가 돋보이는 섹시 메이크업
해변에서 건강해 보이는 브론징 피부를 연출하려면 자신의 피부색보다 한 톤 어두운 수분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 표현 마무리 단계에서 브론징 블러셔로 볼과 턱 라인을 가볍게 쓸어주면 입체감이 살아난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땀으로 번들거리기 쉬우므로 가벼운 펄 파우더를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이홀과 눈 밑에는 연한 오렌지 색상 섀도를 전체적으로 바른 뒤 블랙 라이너로`캐츠아이`같은 시크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속눈썹은 뷰러로만 컬링하고 마스카라는 생략해 라인이 더 돋보이도록 연출한다.
입술은 핑크 베이지 컬러 립글로스를 발라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반짝이는 블루톤 눈매를 연출하고 싶다면 펄화이트를 눈 전체에 바른 후 블루톤 섀도를 쌍꺼풀 라인에 살짝 그어 포인트를 준다.
여기에 아이라이너와 컬링 마스카라로 눈매를 풍성하게 표현해준다.
▲블루와 펄핑크를 활용한 쿨 메이크업
바닷가에서 펄 메이크업은 얼굴 입체감을 살리고 시원한 느낌을 강조해준다.
특별한 저녁 약속이 해변가에서 있다면 반드시 권하고 싶은 메이크업이다.
피부는 뽀얗게 표현하면서도 이마나 콧등은 펄로 반짝이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파운데이션은 자신의 피부톤보다
한톤 밝은 것으로 선택하고 투명 파우더로 번들거리는 피지를 잡아준다. 얼굴색을 밝게 표현하는 핑크색 볼터치로 볼 부위를 발그스레하게 연출한다.
눈가는 네이비 블루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바른 후 눈 앞쪽에서 눈꼬리까지 진한 블루 섀도로 선을 그려준다.
이때 눈 꼬리 부위를 조금 더 진하게 표현하면 귀여운 느낌이 든다.
눈썹 선 아래는 펄이 들어 있는 흰색 섀도로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속눈썹은 마스카라로 풍성하게 표현한다. 컬링 효과를 높이려면 마스카라를 눈썹 끝에 대고 위로 당기듯 올려주도록 한다.
입술은 베이지톤 립라이너로 입술 라인을 둥글게 그린 뒤 펄감이 있는 핑크 혹은 오렌지 계열 글로스를 가볍게 발라준다.
입술은 연한 파스텔 색상을 선택해야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도움말 = 고은주 웨딩라헬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