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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폐발행, 환수액 모두 감소

장경식기자
등록일 2006-07-17 17:25 게재일 200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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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환수초과", "구미,포항 발행초과"


대구·경북지역의 올 상반기 화폐발행액과 환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역의 화폐발행액은 1조4천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01억원) 감소했으며 화폐환수액도 1조4천770억원으로 7%(1천12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화폐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5.5% 포인트 낮아진 102.6%를 기록했다.


이처럼 화폐환수율이 낮아진 것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경기의 상승기조와 함께 경제규모가 확대되면서 민간의 화폐 보유규모가 증가한데다 새화폐 발행으로 5천원권의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폐수급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지역은 2천10억원의 환수초과를 기록한 반면 구미와 포항지역은 각각 1천616억원, 24억원의 발행초과를 보였다.


이는 교육·소비도시인 대구의 경우 활발한 소비활동을 통해 사용된 화폐가 금융기관으로 유입됐고 구미와 포항은 급여지급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인출이 많아 상대적으로 화폐발행 규모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올 상반기 중 대구·경북지역의 화폐발행 및 환수 규모는 각각 전국 대비 10.2%, 10.4%를 차지해 전년 동기(10.9%, 11.1%)에 비해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장경식기자


gs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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