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벌마크는 `국제교류·해양문화도시` 비전 담아
포항시의 새로운 CI(심벌마크)가 21일 공개됐다.
포항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CI를 비롯한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역동적이고 문화적 삶과 자유, 활기 넘치는 이미지로 대폭 개편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의 새 CI는 `국제교류 및 해양문화 도시`로서의 포항 비전을 담은 워드마크 형태로 제작됐다.
브랜드는 `국제교류 및 해양문화도시 포항`으로서 포항비전을 담은 워드마크 형태의 CI와 도시브랜드를 축으로 새로운 캐릭터 연오(해)와 세오(달)이다.
CI는 응용디자인(Application Design)의 전개 방향에 따라 조합형과 슬로건 결합형 심벌마크 위주로 사용하되 적용항목에 따라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컬러마케팅 극대화를 위해 메인 색상은 `블루(Blue)`, 서브 색상은 `그린(Green)`과 `오렌지(Orange)`를 유동적으로 활용했다.
이 CI는 원형 그리드(grid)를 기본 모티브로 환동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정보·문화의 교류를 표현했으며 풍성하고 다양한 시민의 문화적 자유와 활기가 넘치는 무한 가능성의 포항시 이미지를 담아 독특한 서체로 개발됐다.
도시브랜드는 기존에 사용하던 슬로건의 글씨체를 개선했으며 역동적인 포항시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첫 글자 `P`를 이용해 새싹과 하트로 친근감 있게 표현함으로써 즐거움과 행복함이 퍼져 나가는 포항시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개선됐다.
포항시의 새로운 캐릭터 `해(연오)`와 `달(세오)`을 상징하며 포항의 정체성이 담긴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연오`는 포항시의 활기, 희망, 열정을 담은 붉은색 계열의 태양 캐릭터로 진취적 기상을 표현했으며 `세오`는 첨단, 글로벌, 무한성장을 나타내는 청색계열의 달 캐릭터로 창조적인 기상을 표현한다.
1쌍의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며 밝은 표정과 경쾌한 동작으로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끼도록 했다.
시는 오는 26일 `포항시 승격 60주년 기념 경축식` 행사를 통해 새롭게 변신한 포항의 새로운 얼굴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8월 중 입법예고를 거쳐 9월에 `포항시 상징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시행할 예정이다.
안상찬 자치행정국장은 “도시브랜드는 지역만의 산물이 아닌 세계화 시대의 경쟁우위적 도시 마케팅을 위해 그 도시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확립할 수 있어야 하고 정체성과 차별성, 일관성, 혁신성을 동시에 담아야 한다”며 “이번에 개선된 포항시 도시브랜드를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 도시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으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