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에 따르면 레종 도뇌르는 ‘영광의 군단’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 국가 최고 훈장으로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했으며 프랑스에서 이 훈장을 받는다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수훈자의 가문이나 그가 속한 조직에도 비할 데 없는 영예로 간주된다.
조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최고의 민간 차원 대불(對佛)협력 창구인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한국측 회장을 맡아 양국간 민간 경제 교류와 우호 증진에 힘쓰는 한편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가 국제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등 한불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양호 회장이 받은 레종 도뇌르 - 코망되르(Commandeur)는 지난 82년에 한진그룹 창업자 조중훈 회장도 받은 바 있어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종 도뇌르를 부자가 모두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영훈기자 yhj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