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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레종 도뇌르 훈장 받아

장영훈기자
등록일 2004-07-24 17:32 게재일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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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영예 훈장인 레종 도뇌르(La Legion d'honneur) 훈장을 받아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영예를 안았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레종 도뇌르는 ‘영광의 군단’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 국가 최고 훈장으로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했으며 프랑스에서 이 훈장을 받는다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수훈자의 가문이나 그가 속한 조직에도 비할 데 없는 영예로 간주된다.

조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최고의 민간 차원 대불(對佛)협력 창구인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한국측 회장을 맡아 양국간 민간 경제 교류와 우호 증진에 힘쓰는 한편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가 국제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등 한불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양호 회장이 받은 레종 도뇌르 - 코망되르(Commandeur)는 지난 82년에 한진그룹 창업자 조중훈 회장도 받은 바 있어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종 도뇌르를 부자가 모두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영훈기자 yhj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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