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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미래 기회 포착, 리더의 역할 중요”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6-10 07:54 게재일 2025-06-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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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국제관서 ‘AP포럼’ 제100회차 기념 초청 특강 
넥스트 S-커브 신산업 전략으로 ‘3대축·6대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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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1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개최된 AP포럼 제100회차 조찬 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10일 오전 7시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AP포럼 제100회차 기념 특강 연사로 초청받아 강연했다.

AP(Advanced Pohang) 포럼은 포항의 현안에 대한 해법과 미래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지역 상생플랫폼이다. 포항공과대학교.포항상공회의소.포항철강산단공단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포스코가 후원하고 있다. 이 포럼은 지금까지 산·학·연·관 각 분야 핵심 리더들의 커뮤니티 형성과 혁신적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혁신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왔다. 

역대 연사로는 정운찬·김황식 전 국무총리,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있다.
 지난 2012년 6월 출범해 13년 만인 올해 포럼 개최 100회차를 맞이한 특별한 기회에 장 회장이 강연자로 초청됐다. 이번 특강에 포항의 대표 기업인 포스코그룹의 수장이 100회차를 장식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장회장은 이날 ‘‘Next S-curve’를 위한 새로운 성장 모델과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S 커브’라는 용어는 1800년대에서부터 시작됐을 정도로 오래된 용어지만, 언론정보학자이자 사회학자 겸 작가이기도 했던 스탠퍼드대  에버렛 로저스(Everett M. Rogers) 교수가 1962년에 발표한 ‘혁신확산이론(Innovation Diffusion Theory)’ 이후 대중화됐다. 전통적인 S 커브는 성공적인 신제품과 서비스에 따른 매출 곡선을 의미한다.

장인화 회장은 강연에서 과거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역사를 살펴본 후 오늘의 상황을 진단한 다음 넥스트(Next) S 커브를 위한 새로운 산업 성장모델의 필요성과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어 향후 우리나라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의 넥스트 S 커브 신산업 전략 차원의 3대 축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장인화 회장은 3대 축으로 △기존 틀의 근본적 변화(Reinvention)△잠재적 기회를 현실로 전환(Conversion) △지속성장의 기반 재정비(Revitalization)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의 틈새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추진력을 얻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6대 과제로는 △대외환경 변화 리스크에 선제적인 산업구조 개편 △미래 경쟁 요소를 결합한 근본적인 Biz. 모델 혁신 △신기술 리더십을 주축으로 미래 산업 기회 선점 △GX-DX 전환 과정의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기회 포착,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강화 △연구 인프라 개선, 글로벌 협력 통한 핵심 인재 양성을 꼽았다.

 장인화 회장은 “국가와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려면 지도층에 있는 리더들이 소명 의식을 가지고 미래 기회를 포착하고 도전과 혁신을 장려하되 배려와 관심으로 구성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창출하기 위한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AP포럼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공단 이사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 회장 강연후 일문일답 토론을 통해 한국 철강업의 리더 포스코홀딩스가 과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듯이 앞으로도 장인화 회장이 ‘충분히 광범위한 시장 통찰력(A Big Enough Market Insight)’을 통해 포스코가 제2의 도약인 Next S-curve를 그려달라고 요청하고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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