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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도 기후변화에 맞춰 진화 해야죠…기후변화 적응화단 시범조성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8-12 10:52 게재일 2024-08-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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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시범조성 한 기후변화 적응화단. 관수량이 적고, 강한 햇빛을 견딜 수있는 선인장이 심어져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시범조성 한 기후변화 적응화단. 관수량이 적고, 강한 햇빛을 견딜 수있는 선인장이 심어져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기후 위기(물 부족, 고온 현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화단을 시범적으로 조성했다.

화단은 쑤안삼거리 교통섬, 낙양교, 상산교 등 3개소에 조성했으며, 상주시는 앞으로 생육 상태를 지켜보며 기후변화에 적용 가능한 화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 속 여름 화단의 경우 뜨거운 온도로 생육이 매우 빠르고, 수분 증발량이 현저히 많아 잎 마름 현상이 빈발한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관수량이 적고, 강한 햇빛을 견딜 수 있는 귀면각 등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선택했다.

아울러 지역 내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농가에서 직접 생산·납품한 화훼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기후변화 적응화단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지역의 기후에 적합한 수종을 식재했다”며 “내년 5월부터는 열대 지방을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운치 있는 형태의 화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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