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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돈보다 소중한 건강재산 지키는 법

한번 잃어버리면 지키기 어려운 것이 건강이다. 1년 내내 몸을 혹사한 30대 직장인이라면 좀 더 정밀한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재산이 새나가지 않도록 챙길 필요가 있다.△술자리 잦은 경우 간 초음파 검사저녁 술자리나 접대가 많은 경우, 혈압이나 혈당 검사 외에도 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영상 검사보다 간단하게 지방간이나 간염, 간암 등의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간염이라면 술잔을 돌려서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며, 6개월에 1회 이상 정기적인 검사를 해 간경화나 간암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또 음주와 함께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평소 위가 약하다면 위내시경이나 위투시 검사를 추천한다. 몸속으로 밀어 넣는 위내시경이 부담스러울 때는 조영제를 마시고 바로 검사받을 수 있는 위투시 검사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꾸준히 흡연을 해왔던 직장인이라면 흉부 엑스레이 검사로 폐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십년 피워온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폐암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금연을 했더라도 한 번쯤 꼼꼼하게 검진하는 것이 좋다.비교적 음주나, 흡연의 위험이 적은 여성에게는 또 다른 위험이 존재한다. 갑상선 질환은 다른 질환의 증상들과 비슷해서 의사들도 지나치기 쉽다.하지만, 젊은 여성이 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몸이 붓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면 갑상선계 질환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평소 약 복용했다면 주치의와 상의평소에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건강검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아스피린 계통약(아스피린, 아스트릭스 등)과 혈전용해제(와파린, 코마딘, 플라빅스 등)를 복용하는 사람은 적어도 검사 1주일 전에는 복용 여부를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혈압약은 검진 당일 아침에 최소량의 물로 복용한다. 그리고 당뇨약 등은 검진 당일에 복용하면 안 되고, 그 밖의 약을 복용 중이라면 가급적 검진 하루 전부터 복용을 중지하고, 치료 중인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건강을 가진 사람은 전부를 가진 것이다. 미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기회가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재산이니 말이다. 반면, 은행 잔고가 아무리 늘어나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건강도 젊을 때 지켜야 노후가 편안하다. 혹시라도 모르는 사이 건강재산이 술술 빠져나가지 않도록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는 혜안을 갖자.

2011-05-31

노후준비 어떻게 할까

국민연금과 퇴직금에 의존하는 노후가 아닌 좀 더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30대부터 `노후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따로 관리하는 돈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노후준비의 원칙△빨리 시작하라=준비를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더 좋은 노후대책은 없다. 현재의 물가를 기준으로 5억원을 55세까지 마련하려면 지금 나이가 25세인 사람은 월 56만원(수익률 연 10% 가정)을 저축하면 되지만, 현재 30세인 사람은 월 81만 원을 저축해야만 한다.준비기간은 30년에서 5년(1/6)이 줄어들었지만 저축해야 할 금액은 1.5배로 늘어나게 된다. 노후대비를 뒤로 미룰수록 노후대비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건강해야 한다=노후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운동은 기본.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관심대상을 늘이는 것도 중요하다.관심을 갖는 대상이 많을수록 자신에게 의미 있는 대상이 많아지고 그것은 곧 인생이 풍요롭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연령별 노후전략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조언한 20대부터 50대까지 `행복한 노후를 위한 연령별 재테크 전략`을 살펴보면 어떻게 노후대비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20대, 가계부를 쓰거나 자신의 지출 내역을 꼼꼼히 살펴라=20대의 소비습관은 평생을 좌우한다.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사용하고 적금은 은행 자동이체로 신청해서 여분의 돈이 새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30대, 커리어에 집중하고 노후보험을 설계하라=하고 싶은 일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을 꿈꾼다면 늦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낫다.유동자산을 어느 정도 손에 쥐고 나면, 향후 20년간 무엇으로 먹고 살지 고민해야 한다. 아이들이 있다면 은퇴 후 자금과 아이들 학자금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이들 대학 등록금이나 긴급자금 용도 통장은 따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40대, 지금껏 생각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단계=자동차 할부금이나 집 대출금이 줄었다면 노후자금으로 넣어두자. 은퇴 후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 매달 지금 받는 월급의 100%를 지출할지도 모른다. 또 노후에 살만한 집을 구입하고 퇴직 후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계획해둘 때다.△50대, 장기적인 수익에 초점을 맞춰라=먼저 소유 부동산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어떤 부동산을 처분하고 계속 보유할지 결정해야 한다. 은퇴가 코앞인데 막상 돈이 모이지 않았다면 자산 포트폴리오를 주식에 맞추고 퇴직연금이 얼마나 될지 미리 알아두자. 의료보험혜택이 적용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2011-05-24

보험금과 퇴직금, 상속재산에 포함될까?

흔히 상속재산이라 하면 상속개시 당시 피상속인이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이나 예금 등만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상속세법에서 정의하는 상속재산은 어디까지일까? △생명보험금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지급받은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의 보험금으로서 피상속인이 보험계약자가 된 보험계약에 의해 지급 받는 것은 상속재산으로 본다. 보험계약자가 피상속인이 아니더라도 피상속인이 사실상 보험료를 지불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피상속인을 보험계약자로 보고 이를 상속재산으로 간주한다.이때 상속재산으로 보는 보험금의 가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 금액으로 한다.상속재산으로 보는 보험금=보험금 수령액×[피상속인이 부담한 보험료 합계액/피상속인의 사망 시까지 불입된 보험료의 총 합계액]△퇴직금 등퇴직금·퇴직수당·공로금·연금·기타 이와 유사한 것으로서 피상속인에게 지급될 것이 피상속인이 사망으로 인해 상속인에게 지급되는 것은 상속재산으로 본다. 다만, 국민연금법·공무원연금법·사립학교 교직원연금법·군인연금법 등의 규정에 따라 지급받는 유족연금·유족일시금·유족보상금 등은 상속재산으로 보지 않는다.△신탁재산피상속인이 신탁한 재산도 상속재산으로 본다. 다만 신탁의 이익을 받을 권리를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 이익에 상당하는 가액은 상속재산에서 제외한다.이와 같은 재산은 상속이라는 법률상 원인에 의해 취득한 재산은 아니지만, 그 재산의 취득 결과가 상속으로 인해 취득한 것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므로 상속세법에서는 이를 상속재산으로 간주하고 있다. 상속세를 신고할 때는 간주 상속재산도 빠짐없이 챙겨서 신고하는 것이 좋다. 상속세를 신고하지 않거나 신고해야 할 금액보다 적게 신고한 경우에는 10~40%의 신고 불성실 가산세를 물어야 하고 납부까지 하지 않으면 내야 할 세금의 1일 0.03%를 가산세로 또 물어야 한다.사망일에 임박해서는 재산을 처분하지 않는 게 좋다. 상속이 된 후 부동산을 양도하게 되면 상속인이 상속일에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되므로 보유기간이 짧아 양도소득세가 없거나 적게 나오지만 상속 개시 전에 양도하면 피상속인이 보유한 기간이 길므로 양도소득세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피상속인이 10년 전에 취득한 부동산을 상속개시 전에 팔게 되면 10년 동안 보유분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상속을 받고 나서 1년 후에 양도하게 되면 1년이라는 기간에 대한 양도소득세만 내면 되므로 양도소득세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2011-05-17

소비예산 세워 지출관리를

누구나 돈이 많았으면 하고 바라지만 모두가 돈을 많이 벌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돈을 많이 모을 수는 있다. 사람들을 만나서 재무 분석을 하고 재무 목표를 세우다 보면 가장 먼저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 바로 지출관리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하는 경우가 많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일단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여전히 실천하지 못한다.△습관적이고 충동적인 지출좀 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소비예산부터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 따라서 이전의 소비습관을 전제로 하면 안 된다. 미래 재무목표들을 달성할 만한 저축재원을 떼어놓고 나머지 자금에서 소비예산을 세워야 한다.예를 들어 월소득이 280만원이고 3살 자녀를 둔 3인 가족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이 가족은 아이가 자라 집중적으로 교육자금을 써야 하기 전인 앞으로 11년 동안, 즉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고 초등학교를 거쳐 중학교에 진학할 때까지를 집중적인 저축 시기로 잡아야 한다. 그 이후는 아무래도 지출규모가 커진다.대략 교육자금, 유동자금, 은퇴자금 등 미래 목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5년 동안 최소 120만원 정도는 저축을 해야 한다. 그리고 5년부터 11년까지는 최소 100만원을 저축해야 목표자금이 마련된다.이를 위해선 소비를 묶어야 한다. 5년 동안은 월 160만원, 11년까지는 월 180만원으로 기초생활비부터 교육비까지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맞춰 소비 예산을 짜려면 먼저 필수 생활비, 교통비, 교육비 등 우선적으로 꼭 필요한 항목을 나눠야 한다. 또 각 항목에 필요한 최소치를 잡아 예산을 우선 배정한다. 이러고 나서 조정이 가능한 여가생활비, 용돈 등을 조정가능 비용으로 남겨두면서 역시 매월 최소치 기준을 잡아놓는다. 신용카드는 될 수 있으면 없애고 체크카드를 활용해 지출 계획을 초과하지 않도록 늘 강제해야 한다.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신용카드는 무계획적인 지출의 주범이다.△허리띠 조르는 것은 초라하지 않다물론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다. 습관을 바꿔야 하기도 하고, 왠지 사는 게 초라하게 여겨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통장에 조금씩 늘어나는 돈이 미래의 풍요로운 꿈으로 돌아온다면 이런 불편함은 곧 뿌듯함으로 바뀔 수 있다.젊어서 소비를 강제하느라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은 초라하지 않다. 오히려 소박하고 검소해 보여 더 아름다울 수 있다. 거꾸로 정작 필요할 때 돈을 쓸 수 없는 것이 비참하다. 공원마다 넘쳐나는 무료한 노인들, 무료급식 줄에 서 있는 노인들이 미래의 나의 모습이라면 현재의 충동적인 지출을 줄일 수 있지 있을까. 재테크의 왕도는 지출관리다. 이것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소비예산부터 세워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2011-05-10

노후대비 목표·계획부터 세우자

고령화 시대에 대한 대비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와 일본의 60살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노후 생활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노후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의 경우에는 `자녀나 친척의 도움을 받겠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일본의 경우에는 `공적연금`을 기대한다는 대답이 43%였다. `자녀의 도움을 받겠다`는 사람은 4%에 지나지 않았다.△자녀도움 공적연금 기대 말라노후대비 자산관리는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그렇다면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노후대비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까.무엇보다도 확실한 목표와 장기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투자 관련지식은 많지만 왜 투자를 하는가에 대해 확실한 목표와 장기계획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투자의 기본을 지키지 않아 실패를 하기도 한다.이런 상황은 이웃 일본도 마찬가지다. 몇 년 전 일본 증권업협회에서 미국과 일본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왜 투자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미국의 경우, 가장 많은 대답은 노후대비가 92%를 차지했다. 미국인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면서부터 바로 노후대비 투자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30~40년 장기투자 계획을 세워놓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어려운 투자지식은 많이 알지만두 번째로 많은 대답으로는 자녀 교육자금 마련으로 43%를 기록했다. 나중에 아이가 다 자라 대학에 갈 때 학자금으로 쓰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미국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는 목적은 이 두 가지에 집중이 돼 있다.그런데 일본의 경우는 좀 달랐다. `그냥 돈이 생겼으니까, 보너스를 받았으니까` 라는 식으로 투자를 한다는 사람이 무려 30%나 차지했다. 일본 증권업협회가 몇 억원의 돈을 들여 이런 조사를 한 것은 일본 투자자들이 `목적 없이 충동투자를 하기 때문에 실패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한 것이다.만약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조사를 했다면 무목적, 충동투자의 비중이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정작 중요한 투자 목적과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결과는 성공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2011-05-03

은행 대출 잘 받으려면

많은 사람이 은행에서 대출 받기를 원하지만 일정액 이상의 급여를 받는 직장인이나 전문직 종사자가 아니면 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기 어렵다. 보증인을 세우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은행대출의 신용도를 높이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대출 중개업체나 채권 추심업체의 신용조회를 최소화하는 것은 다 아는 사실. 단기간에 신용카드를 많이 만드는 것도 신용등급을 저하하게 할 수 있다.일부 은행은 기업계 카드를 포함해서 신용카드를 6개월 이내 3개 이상 만들면 대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잦은 현금서비스는 신용도를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예를 들어 현금서비스 횟수가 3건이 넘거나, 서비스 금액이 300만원 또는 소득대비 70% 이상이 되면 신용등급이 내려간다. 은행은 현금서비스에 대해 자신의 `형편에 맞지 않는 부채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행대출을 받으려면 자신의 등급이 어느 정도인지 정기적으로 신용 정보를 조회하고, 신용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인터넷 개인신용정보 사이트를 통해 조회한 개인 신용정보는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미 신용등급은 내려가 있고 높은 금리로 은행이나 제2금융권, 대부업체대출을 하고 있다면 방법이 없을까? 있다. 우선, 신용등급이 낮고 40% 이상의 고금리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저축은행의 환승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환승론은 신용등급이 낮은 대출자가 주로 이용하며, 9등급 정도라도 갈아탈 수 있다. 보통, 4건까지의 사금융을 사용해도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개인의 신용등급으로 차등 적용된다.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개인이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금리는 20~30%대로 책정된다.최근 환승론 대출조건이 완화되면서 대출률도 크게 높아진 상태다.환승론을 이용하려면 이지론 홈페이지(www.egloan.co.kr)를 통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대출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기존의 대출을 한 곳으로 묶는 것도 방법이다. 은행 마이너스대출, 제2금융권 대출, 높은 금리의 은행 신용대출 등 현재 나뉘어 있는 대출을 한곳으로 모으면 관리도 쉽고 1%라도 이자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SC제일은행은 타 은행에서 대출한도를 초과했거나 현금서비스가 있더라도 대환을 해주는 `세렉트론`을 판매하고 있다. 세렉트론은 기존대출(연봉의 2배 이내)이 있어도 월 급여의 최대 12배까지 추가대출이 가능하며, 최대 1.5%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이 함께 필요한 기업이라면 외환은행의 `2 in 1(Two in One)대출`을 이용해 볼만하다. 대출 신청 한번으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동시에 지원한다. 설비투자 등에 직접 소요되는 자금과 이로 인해 유발되는 추가 운전자금도 시설자금 대출 금액의 최대 20%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이 밖에도 대출금리를 우대받는 요령으로는 월급통장 갈아타기, 신용카드 발급, 자동이체 신청, 인터넷 뱅킹 등의 방법이 있다. 월급통장을 개설할 때 외환은행은 0.4%포인트 금리를 깎아주고, 국민·신한은행·농협 등도 0.2%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준다.아파트 관리비, 전화요금, 가스요금 등 각종 공과금 납부도 자동이체 등록을 해두면 유리하다.만약, 주택구입을 위해 신규대출을 받는다면 변동금리보다 보금자리론 같은 고정금리 상품이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11-04-26

노하우를 알면 돈이 보인다

고객 지향 마케팅은 한마디로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마케팅 방법이라 할 수 있다.시장분석에서 시작해 A/S 등의 고객서비스 전략에 이르기까지 모든 마케팅활동에서 고객을 의사결정의 기준 잣대로 생각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이러한 고객 지향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경쟁자보다 높은 만족을 안겨 줄 수 있다.고객 지향 마케팅이 고객만족을 창출하는데 성공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는 적지 않다.㈜유니텍21(www.allerx.net)은 호주의 알레르기 클리닝 전문 프랜차이즈 `알렉스`의 시공 장비와 클리닝 시스템, 회원관리기법 등을 국내에 도입했다.알렉스는 소비자들에게 평가받는 것을 가지고 국내의 알레르기 분야 전문 교수들을 찾아다니며 효과적인 천연식물성 약품과 알레르기 원인제거 방법에 대해 연구를 계속했다. 이후 클리닝 시스템에 알레르기 전문 예방관리 프로그램과 직접 개발한 약품 등을 더해 전문화했다.알렉스는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은 물론 용기의 디자인까지 신경 쓰면서 한국인의 주거환경에 적합한 클리닝 시스템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구전마케팅은 `입소문을 내라`는 것이다. 마케팅이나 광고, 홍보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입소문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어느 날 갑자기 어떤 제품이 뜨면, `입소문이 퍼져서` 성공했다는 분석이 뒤따르곤 한다.구전마케팅은 제품의 생산과 출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 있는 현상이긴 하지만 분명히 그 자연적인 현상에도 법칙과 전략은 있기 마련이다.구전마케팅이 제대로 성공하려면 소비자들이 `도대체 어떤 상품일까`궁금해 할 만큼의 매력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아울러 상품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부터 타깃 소비자를 중심으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한다. 제품 자체에 전염성이 강하게 내재해 있는, 다시 말해 제품 스스로 양성 바이러스를 품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기업은 처음부터 거창하게 떠들기보다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감정적인 반응을 유발시키면서 조금은 느긋하고 겸손하게 고객들에게 다가서야 한다.결과적으로 구전 마케팅은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직접 소비자가 제품을 평가하고 심지어는 제품의 골격부터 마지막 출시까지를 감시하고 눈여겨보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조류 속에서 구전 마케팅은 더 없이 훌륭한 전략적 방법이라고 할 만하다.

2011-04-19

금융상품도 용도에 맞게 선택하자

금융상품은 그 목적과 기간, 운용에 따라 각각 특성이 다르다.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선정하기에 앞서 그 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언제 필요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재무목표인데, 재무목표가 정해지면 그 기간에 따라 단기·중기·장기자금을 구분해야 한다. 6개월 이내에 필요한 자금은 초단기, 2년 이내를 단기, 2년에서 5년 사이를 중기, 5년에서 10년 사이를 중장기, 10년 이후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자금으로 구분한다. 초단기 자금은 비상 예비자금의 성격, 단기자금은 여유자금의 운용, 중기자금은 부채상환 또는 자동차 구입자금 등, 중장기 자금은 주택마련자금, 장기자금은 노후자금 또는 자녀교육자금 등이 해당된다.초단기자금은 수익성보다는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익률에 관계없이 자유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금융상품을 예금상품, 투자상품, 보험상품의 세 축으로 보았을 때 초단기자금은 당연히 예금상품 중에서 선정해야 하며, 동일한 유동성 하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한다. 은행의 자유입출금식 예금이 연 0.1~0.2%의 금리를 적용하는 반면 유동성은 동일하게 확보되면서 연 3~4.4%를 적용하는 증권사의 CMA가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볼 수 있다.6개월에서 2년 이내에 사용할 단기자금은 초단기자금보다 수익성을 약간 높여야 한다. 5~6%의 금리가 적용되는 특판예금상품이나 발행어음 또는 상호저축은행의 예·적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7%대의 상품도 적지 않다. 초단기자금이나 단기자금을 펀드 등의 투자상품으로 선택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충분한 수익률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환매에 어려움이 발생하므로 적절하지 않고, 특히 보험상품의 경우엔 사업비 상각이 초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절대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2년에서 5년 사이에 사용할 중기자금은 유동성보다는 수익성을 더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이때에는 예금상품은 수익성이 떨어지므로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간접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 주식시장이 3년에 2주기 정도의 변동성을 가지므로 충분한 기간 동안 적립식으로 투자한 후 환매 타이밍을 포착하면 원금 손실의 위험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높은 수익의 달성이 가능하다.5년에서 10년 사이에 사용할 중장기자금은 유동성은 거의 희생하더라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생각해야 한다. 복리식 예금, 적립식 펀드, 일부 보험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10년 이상의 장기자금은 보험상품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바꿔 말해 10년 이내의 자금은 보험상품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과 함께 노후에 안정적으로 종신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변액보험의 경우 펀드상품의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일반연금보험 역시 복리효과를 볼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상품은 좋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반드시 상품의 특성을 파악한 후 자신의 용도에 알맞은 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1-04-12

당신의 노후는 준비되었는가

국제연합이 정한 국제기준에 따르면 노인(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 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19년에는 고령 사회로, 2026년에는 초 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노후 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한 가정을 경제적인 자금 측면에서 본다면,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결혼을 한 후 내집마련이 일차적인 목표가 된다. 이어 자녀 교육자금, 결혼자금 등이 필요하며 은퇴 이후에야 노후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수명 연장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있는 근로 기간만큼이나 늘어난 노후 생활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노후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아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여기에는 물론 가정의 여건이나 은퇴 시점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얼마 전 삼성생명에서 자체 조사해서 발표한 노후 생활자금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참고가 될 것이다. 노후 자금은 60세에 은퇴하고 80세까지 부부가 함께 산다고 가정했을 경우이고 상속자금과 긴급자금은 제외하고 순수 생활비만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거주하고 있는 집을 제외해 계산되어져 있으며 물가상승률은 감안하지 않은 금액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집 이외의 생활비로 상류층은 약 9억원, 중산층은 4천7천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이러한 노후자금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많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러면 실제 직장인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얼마 전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직장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노후 대비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람이 64.6%로 나타나 2003년에 비해 2배 정도 높아졌다고 한다. 이는 정년이나 퇴직 이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는 증거이긴 하지만 현실을 인식하는 시점이 빨라졌다는 긍정적인 변화이다.하지만, 노후 준비 예산 자금은 3억∼4억원 미만이 29.2%로 가장 많았고, 1억∼3억원 미만도 23.4%로 나타났다. 4억∼5억원 미만이 16.2%, 7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8%였다. 즉 현실적으로 퇴직 후 20년 동안 중산층 생활이 가능한 자금을 답한 사람은 약 30% 정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대부분 사람의 경우 실제 필요한 자금에는 턱없이 부족한 미래 준비를 하고 있어 목표와 현실은 많은 괴리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목표 자금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행복한 노후를 위한 준비그러면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정답은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라’이다. 결혼 후 재테크 최우선 순위는 내집마련에 올인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자녀 교육비와 노후 자금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집마련이든 노후 자금 마련이든 남들보다 일찍 시작할수록 늙어서 고생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계획을 세웠으면 당장 오늘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은 다음의 예를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금리를 연 5%로 가정했을 경우, 60세까지 5억원을 모으기 위해 매월 저축해야 하는 금액은 20세 34만5천원, 30세 63만원, 40세 126만원, 50세 332만원으로 나이테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난다.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