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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국가 목조 문화재 화재 신속대응…울릉119안전센터 관계기관 합동소방훈련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6-02 12:14 게재일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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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목조 문화재 화재 대응 훈련./울릉119안전센터
국가 지정목조 문화재 화재 대응 훈련./울릉119안전센터

울릉도의 귀중한 국가민속문화유산과 희귀하고 수려한 산림자원을 화재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성근)를 비롯해 관계기관 합동소방 훈련이 열렸다. 

훈련은 울릉도 나리분지 국가민속문화유산 너와투막집에서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6명, 울릉군청 관광문화 체육실, 농촌기술센터 산림과 등 8명, 의용소방대 4명 관계자 및 주민 16명 등 34명이 참여했다.

국가지정 목조문화재 화재 발생을 가정 진화 훈련을 하고 있다./울릉119안전센터 
국가지정 목조문화재 화재 발생을 가정 진화 훈련을 하고 있다./울릉119안전센터

지난달 29일 사전 훈련과 31일 본 훈련에서는 순찰차, 신불진화차 소형펌프차, 구급차 등 5대의 장비가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과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목조 문화재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관계인(최초발견자 등) 및 초동조치에 대해 훈련을 했다.

또, 문화재 구조 특성에 맞는 화재진압 및 연소 확대 방지, 관계기관 합동 문화재 보호 및 산불진화 훈련, 산불진화 장비를 활용한 훈련도 이뤄졌다. 

나리분지 광장에 운집한 소방관련 장비 차량들./울릉119안전센터 
나리분지 광장에 운집한 소방관련 장비 차량들./울릉119안전센터

이날 훈련은 국가 민속문화 유산인 울릉도 나리 너와 투막집과 억새 투막집 화재상황을 설정한 뒤 소화기 사용 초기진화 및 문화재 반출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또한, 소방호스를 사용한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 인접 산림지역 화재 확산 방지 훈련도 전개됐다.

소방호스로 투막집 화재 진압모습./울릉119안전센터

울릉도 나리분지 국가민속문화유산은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소멸하는 억새, 나무판자로 만든 너와 투막집이다.  따라서 울릉119가 출동하면 이미 소멸할 수가 있어 가까이 있는 주민들의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나리분지 공군부대의 화재 진압 장비는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장병의 신속한 출동, 화재진압이 문화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울릉도의 귀중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열린 이번 훈련은 주민과 울릉군, 울릉119 안전센터 등  민관합동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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