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구FC 1대 0 격파
DGB파크 전석 매진 기록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R 대구FC와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찬스를 놓친 에드가가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024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아쉽게 패했다.

대구FC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 개막전에서 김천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0대1로 지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경기는 DGB대구은행파크는 경기 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펼쳐졌다.

최전방에 에드가와 바셀루스, 고재현을 선발로 내세운 대구는 전반 17분 황재원이 페널티박스 밖으로 흐른 공을 강하게 차 김천의 골문을 위협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김천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후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드가가 때린 슛이 골대를 빗나갔고, 연이어 바셀루스가 상대 수비의 공을 가로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며 김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32분에는 바셀루스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골대를 빗겨가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대구는 간판 공격수 세징야를 투입하며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다. 세징야의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아 굴절된 볼을 김진혁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골키퍼 품에 안기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연이은 찬스를 놓친 대구는 후반 김천의 거센 반격에 밀리며 결국 결승골을 헌남했다.

김천의 코너킥으로 올라온 볼을 원두재가 노마크 상황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만회골을 기록하기 위해 공격 가담 숫자를 늘려 측면 크로스를 활용해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0대1로 고개를 숙였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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