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개 농협과 서울 양재점서
산지 직송 포도·배 등 판촉 행사

상주시와 지역농협이 양재하나로마트에서 샤인머스캣 타임세일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농업 중심도시 상주시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대량소비처인 농협 하나로마트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지역 내 6개 지역농협(공검, 남상주, 사벌, 서상주, 외서, 중화농협)과 함께 서울 양재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상주 대표 농산물인 포도, 배, 복숭아 등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 요청과 홍보 행사를 펼쳤다.

2022년 농협 농산구매국의 상주농산물 출하액은 97억 원이었는데, 이 중 양재점이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주 배의 경우 2021년 1억 2천만원(48t)에 불과했으나, 올해 10월말 기준 12억(425t)원을 돌파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상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 구조개선사업(통합마케팅조직육성)의 추진 성과라 할 수 있다.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각 농협은 농산물 출하관리, 공동선별, 순회수집을 책임지고, 상주시는 품질관리단을 운영해 색택, 당도 등 출하 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행사 중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룡 농협유통 전무이사는 “상주시는 농협유통에 있어 중요한 산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산지 농산물이 제값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진기 공검농협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농자재값 상승, 인력난 등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농협유통 등 대형소비처와의 협력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산지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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