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최초

포항시는 지역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생산하는 ‘국내산 고춧가루’가 해외 첫 수출에다 TV 홈쇼핑 출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포항 흥해읍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포항나누우리터는 고춧가루와 마스크(KF94), 건어물 등을 생산하면서 장애인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종식 이후 마스크 사업 급락으로 사업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포항시는 포항나누우리터측에다 ‘대도시와 한인 거주 해외로 수출 판로를 함께 개척해 보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시와 포항나누우리터는 aT 공모사업에 선정된 정례직거래장터 참여, 식품안전관리 해썹(HACCP) 인증, 포항시 인증브랜드 ‘영일만친구’ 인증,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급식 납품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함께 힘을 모았다.

특히 11월에는 전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최초로 고춧가루를 TV 홈쇼핑(NS)에 1천200세트를 출시해 완판했고 미국 한남체인에 고춧가루를 해외 처음으로 수출했다.

이로 인해 올해 고춧가루 매출은 지난해 5천만원에서 올해는 2억 원으로 4배 급증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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