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 전해주는 메신저 의미
이니셜 닮은 ‘문희·경서’ 캐릭터도
시청 전 직원 도약 다짐 퍼포먼스
8~9월 중 시민들과 선포식 계획

문경시 직원들이 새로운 상징물이 새겨진 업무용 종이화일을 들고 새로운 각오로 앞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가 지난 7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표상징물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날 새로운 상징물의 개발 과정과 설정 의미,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전 직원은 상징물이 새겨진 업무용 종이화일을 들고 새로운 각오로 앞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대내외적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노후화된 상징물의 정비 필요성 대두 △시대적 가치의 변화에 걸맞은 문경시의 새로운 경쟁력 필요성 △발전하는 문경시의 위상과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 개발 필요성 등의 이유로 시대 적합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한 새로운 상징물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로운 상징마크는 자연을 품고 역사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문경을 워드마크 형태로 형상화한 것으로, ‘Message of Good news’의 의미를 담고 있다.

‘M’은 유려한 산세와 무구한 역사를 품은 문경 주흘산의 능선을 담아 찬란한 기품과 무한한 가치를 표현한 것으로 문경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관문의 형태를 나타낸다.

‘G’는 역사와 문화, 현재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문경새재의 굽이치는 옛길 위, 새 걸음으로 도약할 문경의 긍지를 담아냈다. 예부터 길 위의 도시였던 문경이 앞으로도 국토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가는 중심도시가 될 것을 의미한다.

캐릭터는 도시의 상징마크와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정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이름은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는 뜻인 ‘문희경서’에서 따온 ‘문희’와 ‘경서’이다.

캐릭터는 문경 이니셜 M과 G를 모티브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문경시의 메신저로 긍정과 열정, 자연과 건강함을 상징한다.

시는 8~9월 중 시민과 함께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의 상징성과 지역성 및 독창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새로운 CI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해,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고 도시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며 “새 상징물은 문경의 새 출발을 의미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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