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브리뉴스 여론조사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이 추격하는 형세로 나타났다. 범여권 및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선두권을 형성했다.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분석 결과다. <관련기사 3면>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율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 29.6%, 나경원 전 의원 19.0%, 주호영 의원 8.2%, 김웅 의원 4.9%, 김은혜 의원 4.7% 순이었다. 홍문표 의원은 4.3%, 조경태 의원은 3.1%의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 조사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에서 모두 고른 지지를 받았고, 이어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최근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국민여론조사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 분위기는 이번 조사에서도 이어졌다.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5.6%로 부동의 선두를 지켰다. 다음은 국민의힘 복당을 요구하며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의원이 12.9%, 안철수 대표가 10.2%, 유승민 전 의원이 7.6%, 원희룡 제주도지사 3.2%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부산·울산·경남 42.5%, 대구·경북 32.5%를 차지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고, 홍준표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19.7%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낙연 대표 16.5%, 정세균 전 총리 7.1%, 박용진 의원 5.6%, 김두관 의원 3.3%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다’(28.3%)거나 ‘잘모름’(4.6%)으로 대답한 층이 32.9%나 돼 부동층의 표심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18.5%)’, ‘잘하는 편이다(19.5%)’, ‘잘못하는 편이다(14.6%)’, ‘매우 잘못하고 있다(42.4%)’등으로 조사돼 긍정(38.0%)보다 부정(56.9%)쪽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4일, 3일간 실시됐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70.4%, 유선이 29.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3.5%(무선 4.3%, 유선 2.4%)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론조사 개요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2∼24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1천명(목표할당 사례 수 :1천 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2만1천명 (SKT: 1만500명, KT: 6천300명, LGU+: 4천200명) 및 (유선)4천285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70.4%, 유선이 29.6%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3.5%(무선:4.3%, 유선 2.4%)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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