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영길·국민의힘 주호영 ‘선두’
민주 송영길·국민의힘 주호영 ‘선두’
  • 박형남기자
  • 등록일 2021.04.27 04:05
  • 게재일 2021.0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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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당대표 지지도
송영길, 14%로 20·30대 제외 40대 이상 모든 연령층서 ‘1위’
주호영, 15%로 9.1% 김웅과 ‘격차’… 나경원 등판 등은 변수

여야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송영길 의원, 국민의힘에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당대표 권한대행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각각 66.7%, 43.1%에 달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송영길 선호

5·2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맞붙고 있는 가운데 경북매일·에브리뉴스가 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4월 23∼25일 전국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율은 송영길 의원 14%, 홍영표 의원 9.9%, 우원식 의원 9.4%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대표 후보군 중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47%, ‘모르겠다’는 19.7%에 달해 종반전을 달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송 의원은 20·30대를 제외한 4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 제주·강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송 의원이 두 자리수를 지지도를 차지하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강원 지역에서는 홍영표 의원이 11.1%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22.6%가 마음을 정하지 못한 가운데 송영길 의원이 25.3%로 선두였고, 홍 의원(18%)과 우 의원(14.6%)이 막판 추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선호하는 후보를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0대(60.6%)와 30대(52.7%)에서 가장 많았다. 다만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여론조사 10% 투표 결과를 합산해 당대표를 선출하는 만큼, 당심과 민심이 일치할 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대구·경북 등 국민의힘 지지층 주호영 선호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선 국민의힘 주 권한대행이 유일하게 10%를 넘겼다. 국민의힘 초선인 김웅 의원 9.1%, 홍문표 의원 8.4%, 조경태 의원 6.3%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주 권한대행이 유일하게 20%를 넘는 28.5%를 기록하며 9.6%를 기록한 김웅 의원을 무려 18.9%p차로 따돌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에서는 김웅 의원, 호남권에선 조경태 의원이 1위를 차지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주 권한대행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 권한대행은 자신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무려 20.2%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주자들은 한 자리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그러나 야권 당대표 후보 역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름’이 43.1%에 달했다.

다만 나경원 전 의원 등의 출마가능성이 열려 있는데다 단일지도체제, 집단지도체제 여부, 전당대회 룰(현행 당원 70%, 여론조사 30%)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전당대회 룰이 구체화될 경우 후보들 간 합종연횡 등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일례로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영남권과 비영남권 구도가 형성될 시 ‘반(反)주호영 대 주호영’ 구도로 형성돼 후보 단일화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여론조사 개요

경북매일신문과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4월 23∼25일, 3일간 실시했다.

2021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1천4명(목표할당 사례 수 :1천 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SKT: 1만500명, KT: 6천300, LGU+: 4천200, 만18세 이상 남녀 대상) 및 (유선)4천285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하여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70.9%, 유선이 29.1%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며, 응답률은 4.1%(무선:7.2%, 유선 2.0%)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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