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지역문화인력 지원 사업 등 전체 4건 공모 선정

구룡포생활문화센터의 지난해 아카이빙 전시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가 올해 총 4건의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7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 4건은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1천500만원, 경북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에 2천400만원,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에 1천200만원, 지역문화인력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600만원으로 국비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최근 선정된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구룡포 문화꽃학교’는 지역 주민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생활문화 참여를 돕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선보일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인생 고민을 해결하는 세대 교류 프로그램 ‘도와주세요! (인생)선배님!’ △지역민으로 구성한 문화공동체 ‘구룡지기’△센터의 공간을 활용한 공유텃밭 ‘봉선화 학당’으로 준비 중이다.

경북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입주작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창작 기회 제공 및 지역의 예술가들과 함께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라운드테이블 ‘나, 또 다른 예술가의 만남’ △입주작가 팝업 오픈스튜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지원받는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돼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 근무하며 경험 및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프로젝트 지원,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인력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도 구룡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동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예술인과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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