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지난 9일 개소식을 가진 대구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및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찾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시타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이제 비가와도 눈이와도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대구 남구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의 조성은 남구의 노후 복지시설 개량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 지난 1998년 개관해 여가생활의 구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는 복지관이지만 복지시설 수요 증가 및 시설노후화에 따른 지역주민의 불편이 발생했다. 이에 남구는 복지관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커뮤니케이션 레저스포츠인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달 30일 개소한 대명사회복지관의 경우 52.85㎡의 규모에 2홀의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했고,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은 132㎡에 5홀을 조성해 지난 9일 개소식을 가졌다.

스크린파크골프는 기존 골프와 용어나 게임방법이 유사하기에 기존 골프인구는 물론 어르신들 역시 쉽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구는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주민들의 여가활용 장소로 운영하기 위해 복지관별 동호회 모집을 통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용요금은 1인 1게임 2천원 정도로 저렴하게 예정돼 있으며, 초보자들을 위한 아카데미 교육도 계획돼 있다. 교육은 2개월 무료로 진행 후 유료화할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에 관심 있는 많은 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복지관 조성과 다양한 복지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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