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세기 저녁과 작은 전환점들’(민음사)은 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7)의 수상 연설집이다.

현재 영문학에서 최고 경지에 오른 작가로 평가되는 이시구로는“소설의 위대한 정서적 힘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연결”한다는 평을 받으며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이시구로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글쓰기 경력과 기원, 그리고 그것이 수년에 걸쳐 어떻게 변화하고 성숙했는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그 안에는 소설에 대한 자기반성,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도, 음악이나 영화의 세계에서 영감을 얻는 그만의 방식과 그에게 찾아 왔던 중요한 전환점들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읽을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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