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달성군, ‘창조문화바람 하이파이브 현풍’ 조성사업 완료
캠핑축제 개최·현풍교 특화 등
6년간 5개 문화 활성화 사업 진행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발전 위해
주민 자발적 프로그램 시행 눈길

대구 달성군 현풍읍의 원도심과 테크노폴리스 신도심 간의 도농복합문화가 완성돼 구도심 활성화 바람이 불고 있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2015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된 ‘창조문화바람 High-Five(5) 현풍’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총 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대립과 경쟁에서 소통과 화합을 이끌기 위해 주민 화합·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해 원도심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달성군 현풍읍은 과거 농업을 중심으로 한 1차산업을 기반으로 지역이 발전했으나, 인접한 대구테크노폴리스(계획인구 5만) 조성에 따른 신도심 집중개발로 현풍의 정체성과 구도심 보전에 대한 인식 및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인접 신도심 조성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우려와 도시기반 여건 부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지속으로 구도심을 다방면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맞춤형 사업 도입이 시급했다.

이에 대구시와 달성군은 그린문화, 교육문화, 건강문화, 경제문화, 참여문화 등 5개 문화 활성화 사업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캠핑페스티벌 개최, 1:1 도농 결연행사, 북카페 두런두런 신축, 현풍천 주변 보행로(산책로) 조성, 현풍교 특화, 도깨비보따리(상인교육), 현풍중앙로 경관정비, 주민참여교육을 통한 커뮤니티역량강화 등이며 도시재생사업이 주요 골자이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현풍지역이 새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며 “현재 주민들은 이 사업이 일시적인 효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주요 시설물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홍보 및 바른 먹거리 운동도 추진하고 있고 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현풍읍 구도심의 도시기반 여건과 도시환경 개선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파이브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현풍 교통문화파크 조성, 현풍읍 경관개선사업과 연계해 사업성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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