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21.03.30 18:42
  • 게재일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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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 영

수많은 꽃들의 헌신 속에

하나의 꽃방울은 벙근다

그리하여 바람 불고 땅 우는

어느 가을날 저녁

뜨락에 가득한 분분한 것들의 낙화 속에서

문득 멈추었다

한 송이 고난의 꽃은 타오른다

시인의 꽃이 피고 지는 자연현상에서 세상을 보고 있다. 수많은 요소의 헌신 끝에 하나의 꽃망울이 벙글고 수많이 많은 분분한 낙화 끝에 한 송이 고난의 꽃이 타오른다는 표현 속에는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고난의 꽃으로 피었다가 떨어져 간 꽃다운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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