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첫 학평, 바뀐 수능 적응 기회 삼아야
고3 첫 학평, 바뀐 수능 적응 기회 삼아야
  • 이시라기자
  • 등록일 2021.03.24 20:12
  • 게재일 2021.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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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된 선택과목 이달 확정하고
자신의 성적 위치·취약점 파악
수시·정시 목표 설정 신경써야
코로나 시험장 환경 적응 중요
시간분배·답안작성 방법도 체크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편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올해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5일 치러진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학평을 새롭게 바뀐 수능 체제에 적응하는 기회로 삼고, 결과는 철저하게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꼼꼼하게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4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치르게 될 수능부터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바뀌고, EBS 연계율과 연계 방식이 달라지는 등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올해 전국의 고3 학령인구는 45만명으로 지난해(42만여명)에 비해 1만4천여명 증가했다.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이 처음으로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험생들은 3월 학평부터 미리 정해 놓은 선택과목의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과목별 유·불리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으므로 우선은 자신이 좋아하고 강점이 있는 과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겠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시험장의 환경과 개편된 수능 출제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험 당일 컨디션 관리, 시간분배, 답안작성 등을 익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이번 학평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크게 좌절하거나 낙담할 필요는 없다. 3월 학평은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고 수능 출제범위를 전부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3월 학평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학습 성취도를 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겠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3월 학평의 의미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3월 학평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3월 학평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파악했다면, 교과·비교과·논술 등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따진 뒤 수시 대비에 들어가는 것을 권한다. 이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서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수능 경쟁력이 뒷받침되는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고, 수능 경쟁력이 낮은 경우에는 다른 전형요소를 활용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주력 전형과 전형별 계획을 수립한 후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목표 대학까지 결정한다면 대입전형에 훨씬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3월 학평은 전년도 수능 이후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인 만큼 최신 출제 경향이 반영된다. 틀린 문제의 경우 틀린 이유와 정확한 문제 풀이 방법, 핵심개념 등을 확실히 정리해둬야 다음 시험에서 향상된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시험 결과가 좋다면 지금까지의 학습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도 좋지만, 만일 성적이 좋지 않다면 학습 방법과 계획을 점검해볼 필요도 있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지난해까지는 국어와 수학 등 특정 영역의 난이도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다면 이번 수능에서는 영역별 난이도뿐만 아니라 선택과목별 지원자 수와 선택과목별 난이도 등 여러 변수가 점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준비 상태를 점검해 보고, EBS 연계율 하락과 맞물려 과목별 출제 패턴도 익힐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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