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편의시설 개편 차별화
친환경 힐링 공원으로 재탄생

전국 최초의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인 경주엑스포대공원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전경.
[경주] 경주엑스포공원이 ‘경주엑스포대공원’으로 재탄생한다.

25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경주엑스포공원의 콘텐츠와 편의시설 개편을 연중 단계적으로 추진해 상시개장 운영을 대폭 강화한다.

먼저 경주엑스포공원의 명칭을 ‘경주엑스포대공원’으로 변경하고 전국 곳곳에 위치해 있는 다른 엑스포공원과 차별화를 선언한다. 차별화의 중심은 콘텐츠 혁신이다. 남녀노소와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고 기존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등 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관람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출범 이후 최초로 민간콘텐츠 전문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3월 중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이 확보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콘텐츠와 캐릭터 등을 활용한 체험과 전시를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상품개발과 어린이 행사, 대규모 공연,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해 다양성도 확보한다.

첨단ICT 기술을 통해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들어선다. 전통놀이 체험공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놀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공모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천마의 궁전’ 내에 설치돼 4월 중 문을 연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9월까지 경주엑스포기념관 다목적홀을 주요 세계유산도시의 모습을 첨단영상으로 구현해 펼치는 세계유산 홍보관으로 꾸민다.

국내 최초 맨발 전용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도 코스를 확장하고 체험요소를 보강한다. 먹거리와 휴식공간도 확대한다. 주말 공원 내 차량 진입도 전면 통제해 모든 관람객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반려동물 동반출입도 가능해진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올해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콘텐츠 혁신의 해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품질향상으로 지역민과 관람객이 만족하는 콘텐츠 중심의 친환경 힐링 공원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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