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관련 감염 24명으로 늘어
경북은 포항 5명 등 총 6명 추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 총 확진자 수는 8천346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중에 경북노인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2명으로 1명은 기존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 확진자 이용 식당 관련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이다. 노인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특히 대구시 홍의락 경제부시장과 비서 등 3명이 지난달 26일 노인회 관련 확진자와 같은 식당 내 옆 테이블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돼 오는 9일 정오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밖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미국에서 입국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중 2명은 전날 감염경로 불상으로 분류된 확진자의 접촉자로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경로 불상 확진자 중 1명이 교통사고로 달성군 모 병원 입원 전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 입원실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 해당 병실과 같은 층에 있던 환자 23명을 격리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근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동구 궁전라벤더와 관련해 전날 77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지난달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상태 악화로 1월 12일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전원해 치료 중에 2월 3일 오후 11시께 폐렴으로 사망했다.

같은 날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포항 5명, 예천 1명 늘어 총 3천50명이다. 포항에서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4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예천 1명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11명 발생했다. 현재 2천54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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