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문항인 도동항과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 전경
울릉도 관문항인 도동항과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 전경

“울릉도와 독도는 자연 여행 별 중의 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소개한 내용이다.

울릉도와 독도는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한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선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울릉도·독도를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하면서 "그곳에 가면 마음이 설레 울렁울렁"하다고 표현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정확히 울릉도에서 87.4km 떨어진 그곳에 독도가 있다.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는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이라고 나오지만, 이제 독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 여행지다. "울릉도와 독도는 자연 여행 별 중의 별"이다.
 

울릉도 자연 관광지 관음도와 연육교 주변에 삼선암과 죽도를 조망할 수 있다.
울릉도 자연 관광지 관음도와 연육교 주변에 삼선암과 죽도를 조망할 수 있다.

울릉도 가는 배는 강릉시(강릉항), 동해시(묵호항), 울진군(후포항), 포항시(포항)에서 출발한다. 거리는 울진군 후포항이 가장 가깝지만,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강릉 항이 수월하다. 고 소개 했다..

울릉도 배편은 인터넷 예약이 수월할 것 같지만, 전화가 훨씬 쉽고 편하다. 여객선터미널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공휴일과 주말에는 배편이 매진되기도 한다. 강릉 항을 떠난 배는 세 시간쯤 지나 울릉도에 다다른다.
 

울릉읍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동항 풍경
울릉읍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동항 풍경

흔들리는 배 위에서 사진 한 장을 찍는다. 유람선을 타지 않는 이상 울릉도 전경을 담을 기회는 많지 않다. 섬은 바다 가운데 솟은 산처럼 보인다. 해안선은 깎아지른 절벽이다. 거칠고 강렬하다. 확실히 제주도와 다르다. 고 소개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울릉도와 독도에 입도하는 방법은 물론, 울릉도는 울릉순환로(울릉도 일주도로)가 울릉읍과 서면, 북면의 해안을 차례로 잇는다. 울릉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로다. 완전히 개통돼 북면까지 통행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고 소개했다.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구름다리 해안산책로 진입 다리다.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구름다리 해안산책로 진입 다리다.

또 성인봉은 울릉도의 상징이다. 제주도로 치면 한라산이다. 울릉도와 제주도의 공통점은 같은 화산섬이라는 것. 제주도는 한라산 백록담이 분화구인 반면, 울릉도는 성인봉 북쪽 아래 나리분지가 분화구다.

독도를 여행하는 건 행운이 따라야 한다. 울릉도 동남쪽으로 200여 리(정확히 87.4km)를 달리니 독도가 보인다. 동도와 서도, 크고 작은 부속 섬있다. 모두 합쳐 독도라 한다. 동도 선착장에 접안한다. 체류하는 시간은 30분 남짓.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향목 유리 전망대와 등대, 북면 해안선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향목 유리 전망대와 등대, 북면 해안선

울릉도 택시는 모두 SUV다. 다시 한 번 거친 섬을 실감한다. 날씨나 일정상 독도에 가지 못할 때는 독도전망대케이블카가 차선이다. 탑승장 옆 독도박물관에 들러 독도의 역사를 살핀다. 모르고 지난 이야기가 많다. 독도에 다녀와 돌아보니 그 감동이 두 배다.

도동항 시가지 풍경이 그림 같다. 바다를 닮은 파란색 지붕이 초록색 산의 품에 옹기종기하다. 부산 감천문화마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성인봉 쪽은 산이 넘실댄다. 사람들은 울릉도 안에 이리 깊은 산이 있다는 걸 알까?
 

압권은 울릉도 북동쪽 해안선이다. 섬에서 바다 너머 보이는 울릉도는 한 폭의 산수화다. 지나온 반대편에는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삼선암이 바다 가운데 차례로 솟았다. 주변 풍경에 빠져 한참 시간을 잊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울릉도·독도에 대해 관광객지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직접 방문한 느낌을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 100선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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