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3만8천마리 살처분

문경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났다. 경북지역 고병원성 AI 확진은 지난해 12월 1일 상주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문경 농암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한 닭 등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문경시는 이곳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3만8천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또 반경 500m 이내 농장 3곳에서 키우는 산란계 19만마리도 살처분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문경지역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해당 농장 반경 10㎞ 이내 농장은 30일 동안 이동을 제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문경지역 가금농장·시설 등을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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