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네가 경제 효자
‘포항사랑상품권’ 네가 경제 효자
  • 전준혁기자
  • 등록일 2021.01.13 20:19
  • 게재일 2021.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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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 계속되는 상황서
작년 발행 5천억 완판 행진 등
서민경제 활성화 순기능 톡톡
카드형도 입소문에 인기 상승
시, 설 특별할인 등 실시 예정
포항사랑상품권이 지역 자금 역외유출방지, 소상공인 보호,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성과를 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사랑상품권 빅데이터 분석(네이버 블로그 ‘포항사랑상품권’ 워드클라우드 분석) 결과 시민들은 ‘고기’, ‘맛집’, ‘메뉴’, ‘반찬’ 등의 키워드를 통해 주로 식재료 구입과 외식에 포항사랑상품권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판매액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 시기와 국가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기간과 겹치면서 4월과 6월에 판매금액이 가장 높았다. 또한 판매된 포항사랑상품권이 몇 달에 걸쳐서 환전되던 기존 양상과 달리 즉각 상품권이 환전돼 업체의 매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연령별 상품권 구매자 비율과 관련해서는 50대가 6만5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6만1천여명으로 그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40대와 30대 순이다.

반면, 포항사랑카드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 결과(2020년 9월∼11월) 지류상품권과 달리 40대가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만 14세 이상 개인이면 구매 가능해 10대 구매자도 다수 있었다. 포항사랑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 슈퍼마켓, 병의원 순이었고, 음식점의 경우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렇듯 포항사랑 상품권은 지난해 발행액 5천억원 중 지류형 발행분 4천900억원을 지난해 11월에 일찌감치 완판했고, 2020년 9월에 출시한 포항사랑카드 역시 그 편리함을 입소문 타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천30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 4년간 발행누적은 9천억원에 이르며, 2021년에도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총 3천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가맹점도 1만600여곳에 이르는 덕에 생필품, 농산품, 공산품 구입은 물론이고, 학원 수강이나 레저활동에도 상품권으로 비용을 결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포항시민이라면 1개월에 50만원, 연간 400만원까지 구입해 할인 혜택(포항사랑카드 별개)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3천억원 발행 전부를 10% 할인할 예정이어서 지류형 상품권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구입 시기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올해 첫 발매를 코로나 방역수칙을 강화한 출생년도 홀짝제로 시행하며, 오는 1월 18일부터 500억원 자금 소진 시까지 설맞이 10%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포항사랑카드도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식으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구매한도는 1인당 월 20만원으로(연간한도 200만원 이내), 충전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를 발급받고자 하는 시민은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대구은행에서 발급하는 오프라인 방법과, 무기명 카드를 지급받아 모바일앱 설치→ 등록→충전 절차를 거쳐 발급받는 온라인 방법 중 선택하면 된다. 무기명 카드 발급은 시민편의를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KTX 게릴라 특별 현장판매와 지속적인 ‘포항사랑카드 발급도우미 서비스’ 제공으로 사용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업 및 단체 발급도 구입 의사를 밝히면 홍보요원이 직접 방문하는 “포항사랑카드 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 박영화 생활경제팀장은 “포항시는 지류형과 카드형으로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지역화폐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형까지 구축해 통합 운영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라 흔들리는 지역 경기 회복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0개 지자체에서 판매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총 13조3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도의 4.2배, 2018년도와 비교하면 35.9배다. 이 중에서 기초지자체인 시·군 중에서는 전북 군산에 이어 포항이 전국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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