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의 ‘누구 없소’ 열창
현역 가수 꺾고 4R 진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이시현. /KBS2TV 캡쳐
포항출신 가수 이시현(글로벌)이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현역 가수를 이기고 4라운드에 진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 이시현은 현역 가수인 설하윤(서울)을 꺾었다. 두 사람의 노래 대결은 트롯 전국체전 3라운드 1 대 1 데스 매치 두 번째 대결로 성사됐다. 서울 설하윤의 지목을 받은 이시현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설하윤은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각각 선곡했다.

설하윤은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김수희는 “설하윤도 정말 잘했다. 그런데 대진운도 중요하다. 이시현이 너무 강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시현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설하윤과 포옹했다.

이시현은 1라운드에서 ‘트바로티’ 김호중의 외가 친척 누나로 포항이 고향이라고 소개했다. 이시현은 포항서 태어나 포항초등, 경주 안강여중고를 거쳐 중부대학 실용음악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가족들과 포항서 살고 있다.

이시현의 열혈 팬이라는 포항시민 김모(53·여)씨는 “가창력은 대상감”이라며 “마침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포항동해여중생 전유진과 함께 포항의 큰 자랑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BS2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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