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일 수목장 원진사, 수려한 자연장지로 인기
포항 유일 수목장 원진사, 수려한 자연장지로 인기
  • 안찬규기자
  • 등록일 2020.12.15 20:16
  • 게재일 2020.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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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 지형에 접근성도 우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산 1-2번에 조성된 대한불교 원진사 수목장림 전경. /안찬규기자
대한불교 원진사(주지 자신 스님) 수목장림이 수려한 자연장지(自然葬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이 선호하는 장례방식이 수목장이나 해양장 등의 자연장지로 변화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통계청의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이 가장 선호하는 장례 방법은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방법인 ‘화장 후 자연장’으로, 절반에 가까운 46.4%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목장을 원하는 국민이 많아졌지만 공급은 많지 않다. 일부 사립 자연장지가 있지만 관리소홀과 잦은 폐업으로 신뢰도가 높지 않고, 허가를 받고 정식으로 운영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산 1-2번지에 자리 잡은 원진사 수목장림은 지난 2015년에 포항 최초로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지역의 유일한 수목장이다.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춘 아늑한 약 2천㎡ 면적에 조성됐다. 개인형, 부부형, 가족형 등으로 선택해 고인을 모실 수 있으며, 추모제단도 마련돼 있어 정성스럽게 예를 갖출 수 있다. 특히, 원진사는 유족들이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고인을 찾아뵐 수 있도록 상시 개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곳은 자가용 기준 포항공항과 5분, 포항시가지와 20분이면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 울산·경주지역도 1시간 내외면 방문할 수 있다.

자신 스님은 “우리나라는 사람의 사망을 이르는 말을 ‘돌아가셨다’고 표현한다. 이 말은 고인이 ‘자연으로 돌아갔다’는 뜻이다”라면서 “사람은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전통진리에 기초해 국민들이 원하는 친환경 장묘문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인을 모심에 있어 후손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정성과 품격을 약속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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