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긴급 예산 확보
지역 172개 의료기관서 31일까지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이달 말까지 만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긴급 예산을 확보해 60대에 이어 50대까지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접종은 주민등록상 포항에 주소를 둔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남·북구 총 172개소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며, 지정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종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백신 소진 시 종료)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독감은 보통 12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 유행하는데 예방접종으로 인한 효과와 지속기간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달 말까지 접종받아야 한다”며 “컨디션이 좋은 날,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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