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도’ 기본구상 연구용역 완료
체류형 명품 산림관광지로 육성
4개 전략·16개 세부사업안 제시

영양군 죽파리 자작나무 숲. /영양군 제공

[영양] 영양 자작나무 숲이 체류형 명품 산림관광지로 육성된다.

6일 영양군과 경북도에 따르면 ‘자작나무숲 권역 산림관광자원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최근 완료됐다.

이 용역은 ‘(가칭)영양자작도’ 산림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산림관광 명소화, 산림관광상품 개발자원화, 산림관광 기반구축, 주민역량 강화 등 4개 전략사업에 16개 세부사업안을 제시하고 있다.

‘영양자작도(島)’는 영양이 청정지역으로 오지라는 점과 자작나무가 있는 섬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체류하면서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는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한 명칭이다.

‘산림관광 명소화’를 위해선 치유, 오락, 산림레포츠, 체류 시설 조성사업이 제안됐다.

‘산림관광상품 개발’을 위해선 음식, 산림자원, 지역연계, 홍보마케팅 분야 사업이 강조됐다.

‘산림관광 기반구축’으로는 치유시설, 안내체계 구축, 통합시스템 구축, 운영관리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선 마을기업 육성, 마을경관 개선, 거버넌스 구축, 지역리더 교육 등의 사업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산림관광자원화 방안으로 1933년에 조림된 30ha 규모의 이 자작나무숲을 활용하고자 지난해 11월 19일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숲길 2㎞를 조성한 데 이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인 군도 8호선과 임도 확포장, 주차장 부지확보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 곳은 용역기간 중인 지난 6월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정됐고 7월엔 국토교통부의 ‘2020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사업비 28억원을 확보했다.

10월엔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에 10억원, ‘유휴 산림자원 자산화 사업’에 4억5천만원을 지원받는 등 올해만 중앙정부의 3개 공모사업에서 사업비 4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영양군과 경북도 관계자는 “영양자작나무숲을 국내 최고의 체류형 명품 산림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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