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가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 호평 받고 있다.

상주시보건소(보건소장 이인수)는 시청 민원실 내 민원인 코너에 생명사랑 문화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하고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인 정신건강검진기에서는 정신건강, 우울·불안, 중독, 정신증, 아동 등 총 5개 항목을 스스로 검진 받을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손 소독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이용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상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실시간 전송되며 주의군, 고위험군으로 나온 사람은 동의를 거쳐 심층 검사 및 상담이 진행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성 향상은 물론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통해 지역사회 중증정신질환 발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수 상주시보건소장은 “무인정신건강검진기 설치를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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