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두호동 1100-10번지로
연면적 708㎡ 2층 규모 건물
주변 아파트·상가 등 밀집해
지역 주민 편익 증대 기대감
‘최고가 낙찰방식’ 매각 진행
내년 3월까지 전 절차 마무리

신축 이전 후 1년여 동안 공실 상태인 옛 포항시 장애인재활작업장 전경. /이바름기자

신축 이전 이후 약 1년동안 활용도가 전무했던 옛 포항시 장애인재활작업장이 매각된다.

대상지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1100-10번지로, 토지 894㎡에 연면적 708㎡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이다.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현재 공실이다. 가감정평가액은 약 17억원으로 책정됐다.

신축 이전 이후 기존 건물의 활용계획을 놓고 고심하던 포항시는 해당 부지가 아파트 및 상가밀집지역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편익 증대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일반입찰 공고(최고가 낙찰방식)에 의한 매각으로 진행되며, 시는 조만간 공고를 낸 후 내년 3월 매매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까지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에 19억원을 투입해 부지 2천684㎡, 건물 1천379㎡ 지상 2층 규모로 포항시 장애인재활작업장을 신축 이전했다. 이전의 공간이 협소해 장애인 추가 고용이나 수주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고, 소음 발생으로 인한 주변 상인들의 생활민원 역시 꾸준히 제기됐었다.

특히, 포항지진 이후 건물 내·외부에 균열 등 파손을 입어 공장 가동률이 절반을 웃도는 등 매출 감소 피해까지 입었다.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포항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은 10억원의 특별교부세에 시비 등을 더해 현 위치에 새로 건립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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