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동풍’ 정책연구 발표
“역사·문화·관광 발전 주춧돌로”

대구의 젓줄인 금호강의 나루터와 정자를 복원해 금호강 역사·문화·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구 동구에서 제시됐다.

대구 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동풍’은 23일 동구의회 대회의실에서 ‘금호강 동구지역 나루터 및 정자 명소 복원’을 주제로 정책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

정책연구 발표회에서는 연구수행기관인 문화진흥연구원(대표 최병붕)이 그동안의 연구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김상호, 이연미, 김병두 의원이 정책개발을 통해 금호강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정책연구는 동구의 봉무동, 불로동, 방촌동, 효목동 등 주변 금호강의 옛 나루터와 정자의 역사·문화 환경을 조사했다.

국내 주요 나루터·정자 복원사례와 세계적 관광지인 미국 샌 안토니오 리버파크,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강을 중심으로 한 해외 관광명소 개발사례를 집중 분석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동촌나루터(봉무IC∼볼로IC 인근 약 3.1㎞), 불로나루터(불로IC∼아양기찻길 2.5㎞), 동촌나루터(아양기찻길∼화랑교 1.5㎞), 왕건나루터(화랑교∼범안대교 2.9㎞) 등의 복원 및 명소 계획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김상호 의원은 “옛조상들의 삶과 역사문화가 스며있는 금호강의 옛 모습을 되찾고자 한다”며 “나루터와 정자 복원을 중심으로 동구 금호강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해 금호강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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